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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radar로 관측된 유속저감시설 설치 전·후 시화호조력발전소 근해역의 표층유동 특성변화
Journals

2017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

Author

권효근,장태현,박창준,허선

Publication Date

20170419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방조제에 위치한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창조식 단류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이다. 조력발전소 운영 시 수차와 수문으로 유·출입하는 통수량이 시화호 체적의 50%에 달하여 시화호 내·외측의 해양환경변화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측으로는 해수유통으로 인해 수질상태가 호전되고 시화호 생태계 복원효과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해측으로는 설계시보다 과도한 배수유속으로 인해 시화호조력발전소 전면에서 1.7km 떨어져 있는 제 3항로의 통항안전성 및 국가기반시설(LNG터미널, 인천신항) 주변해역의 침·퇴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water에서는 조력발전소 전면 해역에 위치한 LNG기지, 제 3항로, 인천신항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 확보와 해양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2016년 8월에 시화호조력발전소 전면 약 600 m지점에 T.T.P를 이용하여 폭 35m 길이 150m의 투과성 구조물 형태의 유속저감시설(수중잠제) 1단계를 완공하였다.
투과성 수중잠제의 유속 저감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 중인 해양관측관측부이와 해양레이더에서 관측된 유속자료를 분석하였다. 최강유속의 경우 영향저감시설 설치 전 유속(2.54㎧)에 비해 대폭 저감(1.39㎧)되었으며 배수시 발생하는 제 3항로 부근의 소규모 와류의 변동과 공간유속분포의 변동이 발생하였다. 또한 조류분석 결과 조력발전소 전면해역에서 주요 분조의 진폭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시화호조력발전소 전면해역에 뚜렷한 유속저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HF-radar관측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된 유속저감을 위한 수중잠제의 효과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수집 및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사한 문제 해결에 기초자료로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