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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댐 건설 이전 지표수 및 지하수 배경수질 평가
Journals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Author

안경환,장정규,김윤석,정지혜,소인호,유지수

Publication Date

20210422

국내 유역 상류의 산간지역은 상수도 공급체계가 미흡하고 물 복지 취약지역에 해당할 뿐 아니라 지역 특성상 강우의 하천 유출이 빨라 가뭄 발생에 더욱 취약한 편으로, 특히 이들 지역 중 계곡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많은 지역은 지하수 관정 개발도 여의치 않으며 동절기인 경우에는 계곡수 동결과 증발 가속화로 인해 취수원이 말라 근본적인 대책이 다른 지역보다도 우선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지역에 소규모급수시설인 Sand 댐을 건설하여 가뭄과 같은 갈수기에 깨끗한 수자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 한다.
연구지역 배경 수질 평가목적으로 Sand 댐 건설 이전 배경 수질을 파악하고 건설 이후 환경변화에 따른 수질을 비교 예정이다. 또한, 기온의 변화, 강수량의 변동에 따른 시기적인(계절적인) 영향이나 잠재적 오염물질을 사전에 파악하여 Sand 댐 건설 시 고려되어야 하는 채움재 및 스크린 유공 등을 선정할 때 연구결과를 반영하고자 한다. Sand 댐 적지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지역을 강원도 춘천시 내 위치한 산간지역으로 설정하고 Sand 댐을 건설하기에 앞서 수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지표수(n=6) 및 지하수(n=7)의 배경 수질을 알기 위하여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매달 월말에 샘플링을 실시하였다.
연구지역에서는 시기적인(계절적인) 수질 변화를 보였다. 건기 시즌에 Ca-HCO3 나 Ca-Na-HCO3 수질 유형을 가졌으나 우기가 되면 Ca-HCO3-SO4 혹은 Ca-HCO3-NO3-SO4 와 같이 수질 유형이 변화한다. 우기 시즌이 되어 수온 및 강수량이 증가하면 연구지역 내 지표수 및 지하수의 일반세균, 총대장균수, 질산염, 황산염의 농도도 일시적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질산염은 건기와 비교하였을 때, 약 2배가량 증가하였지만 먹는물수질기준(NO3 44.3mg/L)치 이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수자원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오염물질이라 사료되어 그 기원을 확인하기 위해 질소-산소 동위원소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δ15N ?2.2~+3‰ 사이의 값을 보이며 연구지역의 질산염 기원은 인공화학비료(Synthetic N fertilizer)와 축산 분뇨(Manure) 및 생활폐수(Septic waste)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우기 시즌에 총대장균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 축산 분뇨나 산간지역 산짐승의 분뇨의 영향인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추후 파악된 배경 수질을 바탕으로 이에 맞는 Sand 댐 채움재를 선정하여 수량 및 수질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